내돈내산 후기.
연남동에 위치한 엘비스텍_ 분위기, 맛 모두 합격
오늘은 연남동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스페인 요리 전문점 '엘비스텍'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경의선 숲길을 따라 쭉 걷다가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식당입니다.
식당 내부는 그리 넓은 곳이 아니다보니 오히려 아늑한 느낌이 나서 더 좋더라고요. 벽지도 초록색이라서 그런지 더 따뜻해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스페인 요리를 평소 자주 접하지 않다 보니 굉장히 기대하고 간 곳인데 역시 기대를 충족하는 맛집이었답니다.
메뉴는 레몬크림새우, 봉골레파스타, 빠에야, 감바스, 감바스 알 아히오로 주문했습니다. 메인 메뉴가 등장하기 전에 스프와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샐러드 위에 구운 버섯이 있는데 버섯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다음으로 등장한 메뉴는 빠에야입니다. 스페인 음식인 빠에야는 고기, 해산물 등과 함께 쌀이 들어가 있는 음식인데요. 쌀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해산물이 신선해서 그런지 더욱더 맛있었습니다.
뒤이어 등장한 메뉴는 감바스 알 아히오인데요. 처음 감바스를 맛보았을 때가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짜기만 하고 별 맛이 안 느껴지는 감바스 식당들도 은근 많은데 연남동 맛집답게 감바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메뉴 소개에 레몬크림새우가 사장님의 추천메뉴라고 되어있길래 시켜보았습니다. 봉골레 파스타는 같이 간 지인분이 시켰는데 저는 조개류를 잘 못 먹다 보니 스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감바스와 빠에야가 정말 제 취향이었습니다.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나 소개팅 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장식된 소품들이 과하지 않고 이국적인 분위기로 만들어줘서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이네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공간인데 예뻐서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내돈내산으로 방문한 곳인데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곳이었답니다. 연남동에 있는 분위기 좋은 식당을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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