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하월당, 초당순두부 먹으려다 발견한 짬뽕 맛집

초당순두부 먹으려고 갔다가 발견한 의외의 짬뽕 맛집 
강릉 하월당 

 

강릉 오면 초당순두부는 꼭 먹어줘야 한다고 해서 초당두부마을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일요일 점심시간대여서 그런지 어딜 가도 웨이팅이 1시간 이상은 기본이고 아예 주차도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초당순두부는 포기하고 짬뽕, 짜장면을 팔고 있는 하월당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카페 외관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도 굉장히 깔끔하고 꼭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오히려 중국집스럽지 않게 꾸며놓아서 그런지 더 느낌 있고 좋더라고요. 초당순두부마을에 있는 중국집답게 순두부가 들어간 짬뽕과 짜장면을 팔고 있네요. 

 

 

메인 메뉴는 짜장과 짬뽕, 탕수육이 있습니다. 순두부가 들어간 짜장, 짬뽕과 그냥 기본 맛이 있고 짬뽕은 차돌, 차돌순두부가 있어요. 블로그 리뷰를 보니까 짬뽕은 무조건 차돌순두부짬뽕으로 시키라고 하길래 저희는 짜장순두부밥과 차돌순두부짬뽕으로 주문했어요. 

 

 

 

기본 밑반찬과 함께 생수, 종이컵, 일회용 앞치마가 나오는데요. 위생을 굉장히 신경쓰는 느낌이라서 더욱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어요. 위생에 예민한 편이라서 아무리 맛있는 곳이어도 위생이 별로이면 두 번 가고 싶지 않은데 이곳은 맛도 청결도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주무한 짜장순두부밥과와 차돌순두부짬뽕이 나왔습니다! 짬뽕만 두 개 시킬 걸 후회되었을 정도로 짬뽕이 정말 넘사벽이었어요. 짜장밥도 괜찮긴 했는데 제 입맛에는 살짝 달더라고요. 뭔가 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은 맛의 짜장밥이었어요. 차돌순두부짬뽕은 순두부, 차돌, 해물 등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었어요. 

 

 

 

 

 

 

면도 정말 쫄깃쫄깃하고 순두부랑 짬뽕이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친구는 초당순두부보다 이곳이 더 맛있다고 했어요ㅎㅎ

 

 

 차돌순두부짬뽕은 가격이 12,000원이었는데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양도 맛도 푸짐했어요. 짜장면 좋아하시는 분들도 하월당에 가게 되면 꼭 짬뽕을 드셔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을 정도네요! 

 

 

 

사실 냄새 때문에 차돌이 들어간 차돌짬뽕이나 차돌쌀국수를 안 좋아하는데 하월당 차돌순두부짬뽕은 고기에서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고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짜장밥은 순두부가 안에 들어있는 고기보다 압도적으로 더 맛있었어요! 집에서 짜장밥을 만들어 먹을 때 순두부를 넣어서 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ㅎㅎ 

 

강릉에 와서 초당순두부를 먹지 못해서 아쉬울 뻔했지만 짬뽕 맛집을 찾게 되어서 너무나 만족스러웠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내돈내산 맛집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