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엽기떡볶이 홍대점 방문 후기
오늘은 회사 점심 시간에 친구와 함께 동대문엽기떡볶이에 다녀왔습니다. 스트레스 푸는 데는 역시 엽떡만 한 음식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엽떡은 화장실 걱정(?) 때문에 보통 휴무일 때 시켜먹는데 쌓인 스트레스도 풀 겸 출근날 점심시간에 다녀왔어요ㅎㅎ
동대문엽떡 홍대점은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서교초등학교 가는 길에 위치해있어요. 2층에 있는데 요즘은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창가 쪽 창문을 활짝 열어놨더라고요. 이날 기온이 26도였는데 이열치열이라는 마음으로 떡볶이 가게로 향했습니다.
평일 낮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이날 에어컨을 틀어도 될 정도로 날씨가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었습니다.
두 명이서 갈 경우 세트 메뉴로 시키는 것을 추천
동대문엽기떡볶이는 세트메뉴가 있어서 두 명 이상 먹을 경우 세트 메뉴로 시키면 더 푸짐한 구성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엽떡 시킬 때는 항상 주먹밥을 먹는 스타일이라서 세트 메뉴로 주문했어요. B 세트로 시켰는데 엽떡/엽오/반반 + 모둠튀김 + 계란2개/메추리알5개 + 주먹밥 구성입니다. 매운 맛을 조금이라도 중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주먹밥이나 계란찜은 무조건 필수랍니다.
착한맛으로 시킬까 하다가 엽떡은 역시 매운맛이 진리이기 때문에 매운맛으로 주문했어요. 위에 치즈가 뿌려져 있고 김말이, 군만두, 메추리알이 들어있어요. 떡, 오뎅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엽떡 반반으로 주문했답니다.
단무지는 셀프라서 먹을 만큼 가져오면 되는데 이날 단무지를 2번 정도 더 리필해서 먹었네요. 아, 그리고 세트메뉴로 시키면 쿨피스도 서비스로 나오기 때문에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었어요.
매운맛을 진정시켜줄 단무지, 주먹밥, 쿨피스까지 완벽하게 갖쳐줬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떡볶이랑 같이 먹을 때는 참치주먹밥보다는 김주먹밥을 더 좋아해요.
역시 엽떡은 언제 먹어도 참 맛있는 것 같아요. 매운맛으로 괜히 시켰나 살짝 걱정했는데 한 번 맛 보고 역시 매운맛으로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트레스 푸는 데는 역시 떡볶이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주먹밥에 떡볶이 국물을 뿌려서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분식점 떡볶이도 좋아하는데 엽기떡볶이는 더 중독성이 강해서 그런지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맛이에요. 안에 들어있는 소세지도 식감이 뽀득뽀득해서 엄청 맛있었어요. 두 명이서 B세트로 시켜먹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쿨피스, 김주먹밥이랑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세트로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에 올려진 치즈도도 매운맛이랑 잘 어우러져서 더 맛있었습니다. 원래 회사 출근날 점심은 양을 적게 먹는데 이날은 오랜만에 과식을 한 것 같아요. 저희 동네에 있는 동대문엽기떡볶이도 먹어봤는데 느낌상인지는 모르겠지만 홍대점이 유독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오늘의 홍대 떡볶이 맛집 동대문엽기떢볶이 내돈내산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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