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하면 사실 사실 올드한 느낌이 나는데 홍대는 롯데리아도 굉장히 신선하고 특이하다. 롯데리아 홍대점은 무인시스템은 물론이고 굿즈까지 판매하고 있어 플래그십 스토어처럼 꾸며져 있다.
홍대 롯데리아 후기
위치는 홍대 1번 출구 쪽으로 쭉 걷다 보면 나온다. L7 호텔부터 엔제리너스, 롯데리아가 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주문 및 대기하는 곳과 식사하는 곳이 따로 분리되어있다.
뭐 코로나 시대에 무인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 되었다. 하지만 롯데리아 홍대점은 주문하고 음식을 받는 과정 모두 무인으로 이루어지니 신기한 것 같다.
영수증을 잘 가지고 있다가 음식이 준비되었다는 알람이 뜨면 영수증 바코드를 인식해서 음식을 꺼내면 된다. 모르고 영수증을 버리면 음식을 어떻게 받나, 문득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내부에 스태프들이 있으니 스태프분에게 부탁하면 되겠지? (이상 쓸데없는 생각)
롯데리아 홍대점에서만 볼 수 있는 볼거리!
홍대에서만 판다는 홍대 치's 버거. 's 가 들어간 것만 봐도 치즈와 패티가 듬뿍 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소 같았으면 맛이 궁금해서 한번 먹어봤을 텐데 전전날 수제 치즈버거를 먹은 터라 매콤한 핫크리스피 버거 세트를 시켰다.
어랏 옷도 판매하고 있다.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거라서 옷에 '롯데'가 쓰여져 있을 줄 알았는데 평범한 후드와 맨투맨을 판매하고 있다.
아니다. 나의 착각이었다. 자세히 보니 lotteria 라고 3개나 글씨가 쓰여 있었다. 참고로 사고 싶은 굿즈가 있으면 무인 포스에서 주문하면 된다. 주문이 완료되면 직원이 준비하여 상품을 준다고 한다.
무인으로 굴러가는 시스템인데도 내부가 굉장히 깔끔해서 의외였는데 알고보니 스태프분들이 수시로 청소를 하고 있었다. 매장도 그레이 계열로 인테리어 되어있고 손님 외에는 스태프들이 보이지 않다 보니 왠지 미래도시 느낌이 난다.
케첩, 빨대, 냅킨, 물티슈, 설탕 등 셀프로 가져가면 된다. 또한 음료도 셀프로 받아가면 된다.
모든 자리가 굉장히 쾌적하고 먹기 편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좌석마다 간격도 떨어져있어서 더 좋았다.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롯데리아 하면 젊은 사람이 먹는 햄버거 브랜드 이미지는 아닌데 홍대점은 손님 대부분이 20대였다. 마케팅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이 정도면 마케팅 대성공인 듯하다!
감자튀김이 따끈따끈한 상태로 바로 나와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원래 세트 메뉴로 감자튀김을 시키면 남길 때가 많은데 이번에는 감자튀김까지 다 먹었다. 롯데리아에서는 핫크리스피버거와 새우버거가 진리인 듯. 매번 롯데리아에 올 때마다 이 두 가지를 반복해서 시키곤 한다ㅋㅋ
익숙하지만 색다른 느낌이었던 롯데리아 홍대점! 개인적으로 2인 보다는 혼자서 편안하게 먹고 싶을 때 오기 더 좋은 곳인 것 같다.
그럼 오늘의 내돈내산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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