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하기에도 좋고 회사 점심 메뉴로도 좋은 홍대 돈수백
홍대에 있는 국밥 투 탑 중 한 곳인 돈수백에 다녀왔습니다. 홍대에 있는 가장 유명한 돼지국밥 음식점으로는 돈수백과 보승회관이 있는데요. 오늘은 돈수백에서 국밥을 시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위치는 홍대입구역 8번 출구 골목으로 들어가서 중간 골목으로 다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홍대에 있는 직장인들도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가게가 넓다보니 여럿이서 먹기도 좋고 혼자서 먹기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tv, 잡지에도 여러번 나온 홍대 유명 국밥집이라고 하는데요. 메뉴는 돈탕반, 돈수백, 섞어탕반 등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는 주로 돈탕반을 시켜 먹는 편입니다. 그런데 옆 테이블 손님들이 돈수백에 오면 무조건 사이드메뉴로 왕만두를 시켜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 혼자서가 아닌 두 명이서 오면 왕만두도 시켜봐야겠습니다.
보승회관의 경우 처음 나올 때부터 빨간 국물인데 돈수백의 돈탕반은 다데기를 따로 넣기 때문에 처음에는 말간 국물로 나오는데요. 구성은 김치, 깍두기, 부추, 청양고추, 소면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면 안 넣고 밥만 넣어서 먹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청양고추가 굉장히 아삭하고 매콤해서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국밥집은 김치, 깍두기가 맛있는 곳이 정말 맛집이라던데 이곳은 깍두기가 맛있어요. 그리고 국밥에는 역시 부추죠! 부추도 같이 넣어서 먹거나 따로 드셔도 맛있게 국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7,500원에 이 정도 한 상이면 정말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아요. 특히 추운 겨울날 뜨끈한 국밥을 먹으면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갈 때마다 늘 변치 않는 맛에 몇 년째 단골이랍니다.
홍대에 수많은 양식집, 일식집이 있지만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는 한식을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홍대의 돈수백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대기를 넣어서 빨간 국물로 얼큰하게 드실 수도 있고, 아니면 청양고추, 부추와 함께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해장으로도 제격이고 추운 날 속을 든든하게 해준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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