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 번째 방문인 영종도 인생 소금빵집인 자연도 소금빵에 다녀왔어요.
사실 레일바이크 타러 영종도 온 게 아니라 자연도 소금빵 먹으러 영종도 온 거나 마찬가지.
인생 소금빵집 자연도 소금빵
이 집은 커피나 음료 메뉴 없이 ONLY 소금빵만 파는 곳이에요. 근데 이 소금빵을 먹으러 오신 분들이 정말 많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까지 있어서 정말 줄이 길더라고요.
원래 같으면 긴 웨이팅 보고 포기했겠지만 픽업만 가능하기 때문에 회전율이 정말 빨라요.
계산은 무인계산기 2대로 셀프 계산 후 픽업 줄에서 기다리면 돼요. 줄이 계산줄이랑 픽업줄로 나뉘어있어요.
단품은 팔지 않고 4개 들어있는 1세트씩 팔고 있어요.
가격은 1세트(4개)에 12,000원입니다. 요즘은 소금빵이 기본 2800원~3000원해서 그다지 비싼 건 아닌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입맛이 정말 까다롭고 맛있다는 말에 인색(?)하신데 이 집 소금빵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소금빵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 집 버터랑 소금이 정말 맛있어요. 특히 버터가 최고에요.
가게 안에도 빵을 만드시는 분들이 계신데 안이 투명하게 보여서 위생적으로도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예전에는 평일 오전에 방문해서 이렇게 웨이팅이 많은 줄 몰랐는데 주말에 가서 그런가 사람이 정말 많고 일하시는 직원분들도 많았어요.
빵 봉지도 뭔가 특이한게 아기자기하니 예쁘게 생겼어요.
영종도에 있는 자연도 소금빵은 따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바로 근처에 있는 CU에서 음료수를 사고 CU 테이블 의자에서 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근처에 바다 산책길에 있어서 CU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 와서 같이 먹었네요. 너무 맛있어서 가족들한테 줄 것도 따로 포장해 왔어요.
시간대를 잘 맞추면 막 구워져 나온 따끈따끈한 소금빵을 맛볼 수 있다고 해요.
어떤 곳은 소금빵이 너무 딱딱해서 먹기 힘든데 이 집은 겉바속촉이 제대로에요. 딱딱하지 않고 겉만 바삭한 정도로 알맞게 구워져서 어르신들도 드시기 편할 것 같아요.
맛도 담백하고 버터맛도 많이 나고 너무 맛있었어요. 영종도 오시면 꼭 와볼 빵 맛집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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