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이후 생긴 변화
-체중 4kg 감소
-마른기침
-끝없는 피로
엊그제 밤 12시 자가격리 해제가 된 후 드디어 다시 자유의 몸이 되었네요. 코로나 둘째날까지는 그럭저럭 지내다가 셋째날부터는 후각, 미각을 상실하고 심한 인후통 때문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다보니 살도 4kg가 빠졌네요.
코로나 확진 1일차에 시켜먹은 엽기떡볶이입니다. 이때만해도 평범한 목감기 증상처럼 목이 따끔한 정도여서 살만했었는데요. 남들은 코로나 걸리고 입맛도 떨어진다던데 저는 입맛은 그대로여서 코로나동안 제대로 확찐자가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정확히 3일차 때부터 물도 먹기 싫을 정도로 목이 아프다보니까 입맛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굽네치킨에서 시킨 피자, 치킨 세트 메뉴인데 치킨 두 조각이랑 피자 한 조각이 이 날 먹은 전부였네요. 원래 고무줄 몸무게이기도 해서 하루에 1kg씩 쭉쭉 빠지더라고요. 유튜브 먹방에서 굽네 치킨+피자 세트 먹은 거 보고 맛있어보여서 시켰는데도 코로나 때문에 미각, 후각을 상실하니까 돌 씹는 것 같은 기분.
목 아파서 홀스를 엄청 먹었는데 홀스도 한 4통째 먹으니까 물려서 못 먹겠더라고요. 목감기는 따뜻한 물 마시고 목캔디 먹으면 나아지는데 코로나로 겪는 인후통은 뭘 해도 목이 안 나아지니까 나중에는 그냥 아무것도 안 먹고 침도 안 삼키면서 강제 묵언수행하면서 지냈네요.
코로나 격리해제 후 주의사항
코로나 걸렸으면 좋겠다, 하는 분들도 있는데 걸리고 나니까 진짜 두 번 다시는 걸리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저도 코로나 격리되고 나서 그 동안 책도 읽고 공부도 하면서 자기계발이나 해볼까 했는데 고열이 나고 목이 미치도록 아프니까 정말 아무것도 못 하고 빨리 낫기만을 바라면서 그냥 끙끙 앓으면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자가격리 해제 이후에는 3일간은 조심해야 한다고 해요. kf 94 마스크를 사용하고 사적모임을 자제해달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자가격리 해제된 후 거의 9일만에 첫 출근을 했는데 계속 마른기침이 나고 엄청 피로하더라고요. 오랜만에 회사를 출근해서 피로한건지 아니면 코로나 후유증으로 피로한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일단 코로나 후유증으로 마른기침이 계속 나와요. 기침을 참으면 목이 계속 간질간질거려서 기침을 참으려고 하면 숨을 쉬기가 답답하고 게다가 마스크까지 쓰고 있어서 엄청 답답하더라고요.
주변에도 물어보니 마른기침이 코로나 격리 해제 이후에도 한 2주간은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스트렙실이나 목캔디 먹으면서 지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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