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한 달 전부터 계속 가보려고 했는데 긴 웨이팅 때문에 실패를 했었던 곳이었는데요. 오늘은 11시 30분 오픈에 맞춰서 바로 방문했습니다. 이곳에 가려고 점심시간을 30분이나 일찍 앞당겼답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대체 갈 때마다 줄이 그렇게 길었는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홍대에 또보겠지 떡볶이 체인점이 여럿 있는데 제가 간 곳은 홍대 걷고싶은 거리 안쪽 골목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연남동에도 또떡이 있는데 제가 간 곳은 홍대 또떡 스마일보이점이었어요. (맨 아래에 다음 지도에 위치표시해두었습니다)
오 뭔가 옛날 느낌이 나면서 내가 어릴 때 이런 곳에 방문했었나 하는 기억왜곡을 불러일으키는 인테리어네요. 테이블이 별로 없다보니 꼭 또떡을 먹어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점심시간 피해서 아예 일찍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또보겠지 떡볶이 스마일보이점 오픈시간은 11시 30분입니다. 놀라운 건 저희가 맨 첫 손님이 아니었고 저희가 오고 나서 바로 매장이 꽉 찼다는 사실...
또보겠지 떡볶이는 즉석떡볶이 스타일인데 사리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넣을 수 있어요. 깻잎 좋아하시는 분들은 깻잎 추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즉떡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떡볶이 먹고 나서 먹는 볶음밥인데요. 개인적으로 볶음밥은 날치알이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토핑은 치즈에 깻잎 추가하시면 더 맛있답니다. 저희는 떡볶이 2인분에 버터갈릭감자튀김, 날치알 볶음밥(치즈, 깻잎 추가)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아 맞다, 또보겠지 떡볶이 오시면 버터갈릭 감자튀김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시켜야 해요. 이집의 인기 메뉴랍니다.
아직 익기 전의 떡볶이. 순서는 쫄면부터 먹으면 되는데요. 즉떡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하시는데 또떡은 진짜에요ㅋㅋ
즉떡 좋아해서 정말 많은 즉석떡볶이 집을 가보았는데 떡볶이가 너무 달거나 맵기만 하거나 한 곳이 은근 많더라고요. 근데 또떡은 엄청나게 맵기만 한 게 아니라 맛있게 매우면서도 그렇게 달지 않아 질리지 않는 맛이에요. 다만 양은 제 기준으로 조금 적어서 볶음밥까지 먹으니까 딱 알맞았습니다.
매콤한 떡볶이와 달콤한 버터갈릭 감자튀김이랑 궁합이 아주 환상이네요. 콜라 시킬까 하다가 쿨피스로 주문했는데 역시 떡볶이에는 쿨피스가 더 찰떡궁합인 것 같습니다.
마무리로 볶음밥까지 만족스러운 식사를 끝냈습니다. 이래서 웨이팅이 있어도 많이들 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리고 또보겠지 떡볶이는 비조리로 포장주문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면 비조리로 포장해서 집에 가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 내돈내산 맛집 후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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