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추워지니 뜨끈한 우동이 당겨서 어디 갈 곳 없나 알아보다가 마침 한신우동이 보이더라고요. 집이랑 멀지 않고 커넬웨이 근처에 있어서 우동 먹고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을 것 같았어요.
청라 한신포차는 새벽 2시까지하고 있어서 늦은 시간에 가도 괜찮답니다. 원래 이곳이 훌랄라치킨이었나? 치킨집 있던 곳이었는데 어느샌가 바뀌었더라고요. 숯불치킨 좋아해서 지코바랑 훌랄라 좋아하는데 없어져서 너무 아쉽..한신포차는 가봤는데 한신우동은 처음이라 어떤 메뉴를 파는지 몰랐는데 우동 외에도 메뉴가 은근 있더라고요.
한신우동 메뉴
즉석우동/어묵우동
왕만두/튀김만두
왕돈까스/매운돈까스
무뼈닭발
옛날통닭
메뉴 및 가격은 위의 메뉴판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와 친구는 즉석우동, 어묵우동, 매운돈까스로 주문했습니다. 매운돈까스는 생전 처음 먹어보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하더라고요.
매운돈까스 비주얼. 샐러드랑 밥이랑 해서 같이 나오는데 딱 옛날 돈가스 느낌이에요. 그냥 돈까스랑 별반 다를 바 없는 비주얼이지만 소스가 맵더라고요. 근데 엄청 매운 건 아니고 적당하게 매워서 개인적으로 일반 돈가스 소스보다 매운 소스가 더 맛있었어요.
어묵우동인데 확실히 즉석우동보다 어묵의 양이 훨씬 많았어요. 어묵 좋아하시는 분들은 즉석우동보다는 어묵우동을 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에 양념장이 있는데 섞어서 먹으니까 얼큰하게 매워서 딱 좋았어요.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양념장 걷어내고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대 생각하면 양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어묵우동이 8천원이었는데 먹어도 먹어도 면이 계속 있더라고요.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매장도 쾌적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야외에서 먹는 공간도 있는데 포장마차처럼 되어있더라고요. 아늑하고 실내 포장마차 같은 느낌이라 친한 동네 친구와 함께 가볍게 술 마시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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